저번 주말에 유니언빌에 다녀왔습니다. 항상 갈 때마다 기분이 좋은 곳 중 하나인데 저번 주말은 날씨가 정말 최악이었어요 추워서 이제 겨울이구나 싶었는데 다행히 날씨가 풀려서 너무 좋아요! 캐나다 10년 넘게 살았지만, 이 날씨는 정말 적응이 안 되네요 추워….
암튼 지금은 다시 따듯해졌으니 감사하는 마음으로 ㅋㅋ 봄-여름 동안 한달에 한 번씩 하는 Blossom and bloom show 를 소개하겠습니다! 저도 처음 가봤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작아서 사실 처음엔 조금 실망하기도 했으나 좋은 가게들과 사람들이 많아서 좋았어요! 그리고 이 쇼를 주관하시는 분께서 내년에는 규모를 더 키울 수도 있을 것 같고 장소를 옮길 수도 있다고도 하셔서 내년에 더 기대됩니다. 아쉽지만 올해는 끝났어요ㅠㅠ!
유니언빌 메인 스트릿에 들어가면 스타벅스 지나서 주차장하고 공원 쪽으로 길이 세 갈래로 나뉘는 곳에 바로 있습니다! 하얀 천막들이 즐비 하고 있어서 금방 여기서 지금 뭘 하는구나 하고 알 수 있어요!
들어가면 Local business와 예술가들이 이렇게 테이블을 놓고 독특한 제품들을 많이 팔고 있어요. 그렇게 크지 않아서 구경하는 게 시간이 별로 안걸리겟지 했는데 생각보다 볼게 많았어요. 또 이런 곳은 주로 이 제품들을 만든 사람들을 바로 만나볼 수 있어서 은근히 이런저런 수다를 하게 되는데 그게 또 꿀잼입니다! 그냥 가게에서 파는 제품이면 신경도 안 쓸 건데 제품 하나하나에 들어간 이야기를 들어보고 또 어떻게 이런 걸 만들게 되었는지 듣다 보면 그 애정이 느껴져서 되게 재미있어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이벤트가 있으면 지나치지 않고 꼭 보려고 하는 편입니다!
이 테이블은 장사 개념 보다는 홍보 개념으로 나왔는데 마캄시에서 운영하는 도서관 홍보입니다. 도서관에서 하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을 홍보하는데 그 중 하나가 채소나 꽃의 씨를 심고 키워서 나오는 그 씨를 또 기부하는 그런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도서관에서 이런 것도 하는구나 하고 알게 된 좋은 계기였습니다. 이런 시에서 운영하는 도서관에서 나오기도 하고 Local community에 대한 것들을 더 알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이런 크고 작은 이벤트에 묘미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또 이 가게(?)는 직접 만드신 천연제품인 다용도 클렌저였는데 역시 북미답게 어마어마한 용량을 자랑하고 계셨어요 ㅋㅋ 한번에 한 개씩 직접 만드셔서 그 정성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어요. 가격도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단 비싸지 않고 들어간 정성과 원료를 따지고 봤을땐 정말 훌륭한 제품이라고 느껴졌습니다. 근데 너무 무거워서 못 샀어요.. 좀 더 소 용량으로 저렴한 가격도 내줬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습니다 ㅋㅋㅋ
그 밖에도 액세서리, 빈티지 제품, DIY 제품, 핸드메이드 제품 등 구경할게 많이 있습니다. 제가 사진을 못 찍었는데 디자이너 옷 파는 곳도 있었어요.
이 쇼만을 보러 가기엔 규모가 크지 않아서 조금 애매하고 주말에 유니언빌에 놀러 가실 예정이 있으시면 이 Blossom and bloom show가 있을 때 들러서 구경도 하시고 산책도 하시고 데이트…도 하시고^^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유니크한 제품을 많이 파니까 선물용으로도 좋고 요새 SNS에서 나름 핫한(?) Shop Local을 실천할 수 있어서 커뮤니티의 도움도 되고 예술가들에게 지원도 되고 일석 삼조!
그리고 저희 부스를 부끄러우니까 작은 사진으로…. 생각보다 이런 거 하시는 한국분들이 토론토에 꽤 계세요! 관심 많이 가져주세요~^^
더 자세한 사항은 이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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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onvi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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