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에 남은 마지막 한국 서점ㅠㅠ 두란노 서원!

이 글을 쓰기 앞서서 토론토 한인 사회에서 아쉬운 소식이 있는데 바로 노스욕에 있는 한국 서점 두레문고가 문을 닫는다는 사실입니다 ㅠㅠ 저도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씩 들리곤 했는데 요새는 서점 자체도 ebook의 발전으로 많이 닫는 추세라 한국 서점은 더 어려웠겠죠 아무래도…

제가 처음 이민 왔을 때만 해도 한국 서점이 꽤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다 닫고 이 두란노 서원 딱 하나 남았습니다. 다운타운에는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혹시 토론토 다른 지역에 한인 운영 한국서점이 있다면 알려주시고 댓글로 정보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요~!

두란노 서원은 기독교 서점이지만 다른 한국 서점이 다 닫은 관계로 이전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다른 한국 서적도 많이 파시고 계시고 주문도 받으십니다. 그리고 이외의 선물용품 액자, 카드, 수건, 인형 등도 많이 파셔서 한번 가서 구경하면 시간이 금방 갑니다! 다른 서점들이 닫으면 자연스럽게 하나 남은 가게가 장사가 엄청나게 잘되지 않을까 했는데 서점이 닫으면서 책을 읽는 사람이 더 줄어 결과적으로 남은 서점들도 장사가 잘 안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전 당연히 그 반대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제가 알기엔 마지막 하나 남은 토론토의 한국 서점을 소개 하고 싶었습니다! 은근히 모르는 사람들이 많고 또 저도 이번에 글을 쓰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도 많아요!

제가 생각하는 한국 서점의 가장 큰 장점은 아주 유명한 책들은 영어 그리고 한국어책 둘 다 있다는 점! 그래서 그런지 한국인이 아니신 분들도 가끔 찾으시는 서점입니다.

또 하나는 이렇게 한국에서 수입한 선물용품이 있다는 점이 보는 재미를 더 해줍니다. 뜻밖에 여기서 이런 걸 파는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시던데 이런 걸 선물로 주면 당연히 한국에서 사 왔다고 생각할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ㅋㅋㅋ 특히 외국인 친구들은 완전히 좋아하죠! 이전에 회사에서 너무 추워서 손난로를 데워서 쓰고 있었는데 외국인 친구가 보더니 너무 부러워하길래 하나 사다 주고 싶었는데 그때는 여기서 손난로를 파는지 몰랐어요. ㅠㅠ 아쉽습니다.

그리고 이건 저도 몰랐는데 이쪽에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있었습니다. 여러 번 들렀음에도 불구하고 이쪽은 그냥 아이들 책이겠거니 하고 자세히 안 봐서 이렇게 작은 아이용 라운지(?)가 꾸며져 있는지 몰랐어요. ㅋㅋㅋ 상점 서포터즈를 하면서 원래 다니던 곳도 더 자세히 보게 되고 가게에서 일하는 점원들 혹은 주인분들하고 이야기하면서 더 알게 되는 게 많아서 새롭고 참 즐겁습니다. 2기 모집할 때 많이들 참여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새롭게 된 안 사실인데 매주 신간을 입고하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책을 주문하면 보통 1주일 네로 받아보실 수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프로모션이 있는데 그중 하나는 토요일에는 자녀동반 고객은 GST 할인이 된다고 해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프로모션과 이벤트가 많은 것 같아서 놀랐습니다! 그리고 교육강좌 및 모임 장소대여도 가능하시다고 합니다. 서점 뒤편으로 가면 세미나룸 처럼 빈방이 몇 개가 더 있더라고요, 그쪽 부분도 이번에 사진 찍으면서 처음으로 제대로 본 것 같아요. ㅎㅎ 앞으로가 더 발전되는 두란노 서원입니다

두란노 서원은 예전 갤러리아 슈퍼마켓이 있었던 Doncaster길에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월-토 10-8시 수, 금은 10-7시입니다. 한가지 아쉬운 게 이런 정보들이 있는 웹사이트 혹은 블로그라도 있으면 더 편리하게 사람들이 접근할 수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 사장님께서 대부분 혼자서 운영하시는 것 같아서 일이 많아 보이셨어요. 그런 게 좀 아쉽긴 한데 앞으로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두란노 서원

82 Doncaster Ave. Thornhill ON L3T1L3

905-482-9676, 416-855-4064

ujk1042@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