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17 December 2015

Ten Thousand Villages [Annex]




Ten Thousand Vill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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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길을 걸어가고 있는데 이 귀여운 칠판 사인을 보고 저도 모르게 가게 안에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ㅋㅋ
간판을 봤는데도 정확히 무슨 가게인지 잘 알 수 없어서 일단 안으로 고고! 를 외치며 들어간 가게였습니다.
제가 갔던 지점은 블루어점이고 Danforth에 하나 더 있었어요. 주소 보시고 더 가까운 쪽으로 가보시면 되겠습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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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봤을 때 디스플레이도 너무 귀엽고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 풍겨서 여긴 들어가 봐야 해!!
왜 이런가게를 몰랐지?
하면서 성큼성큼 들어갔는데 안에는 더 예쁘더군요.
그리고 예쁜 것도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나무 바닥과 하얀 가구들의 매치가 너무 깔끔하고
뭔가 인테리어에 공을 많이 들였구나~ 하는 기분이 좋아지는 가게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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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물건을 보는데 뭔가 이 가게의 장르가 뭔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ㅋㅋㅋ 

두리번두리번하면서 보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선물가게 느낌이긴 했는데 공통점을 잘 못 찾겠었어
점원한테 물어봤더니 으아니 이럴 수가!
원주민들의 회사에서 납품받아서 파는 NPO단체였어요!
나중에 구글에 찾아보니 원주민들뿐 아니라 35개국의 주로 제3 국가들에서 수제 제품을 납품받아
이곳에서 팔고 수익을 그분들께 돌려 드리는 가게였습니다. 알고 나서 놀랐는데 제품 질도 좋아서 놀랐어요.
그리고 특이한 제품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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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류는 많이 없는데 커피, 티 그리고 초콜릿 등이 있었어요.
시중에 잘 팔지 않는 제품이니까 연말 선물용으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중에 나갈 때쯤 가게 앞에 보니까 시음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어요.
저는 커피를 안 마시고 마셔서 마셔도 맛에 대한 평가를 낼 수가 없어서 마시진 않았는데 궁금하신 분들은
지나가는 길이시면 한번 들러서 시음에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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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원주민 혹은 다른 나라에서 만든 장식품들이 있어요.
특히 이 조그만 보석함? 같이 생긴 게 눈에 띄어서 찍었는데 형형색색 예쁜 게 만드신 분의 감각이 엿보인다는.. ㅋㅋ
그리고 그 옆에 보면 액세서리, 스카프, 지갑, 옷 등이 있었어요.
처음엔 여기만 슬쩍 보고 액세서리 가게인줄 알았는데 뒤편에 훨씬 많은 제품이 있어서 깜놀했어요 ㅋㅋ


알고보니까 이전부터 있었던 가게인데 이번에 레노베이션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훨씬 깔끔해진 외부와 내부로 더욱 가게가 잘되고있는 것 같았어요.
호기심에 들어왔다가 이 단체에서 하시는 일들이 마음에 들어서 계속 이곳에 와서 사시는 분들도 계시고
대부분이 단골손님인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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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앞쪽으로 가보시면 예쁜 트리 옆에 크리스마스 관련 제품들이 잔뜩 있어요!
집에 트리 꾸미시는 분들은 여기 오시면 좋은 제품 많이 찾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
나무로 만든 아기 예수님과 동방 박사들 인형이 너무 예뻐서 ㅠㅠ 따로 찍었어요! ㅎㅎ
만약 이 작가분들이 미국이나 캐나다에 사시는 분들이셨으면 훨씬 더 유명해지고
돈도 많이 벌었을 텐데.. 라는 아쉬운 생각도 들긴 했지만 이런 단체들이 있어서 이분들의 작품을 볼 수 있어
감사하단 생각도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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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계산대 체크아웃 쪽에 이렇게 쭉 작은 소품들이 놓여있어요.
여기서 많이들 집어가실 것 같은 느낌 ㅋㅋㅋㅋㅋㅋ
저도 작고 귀여운 거 좋아해서 이가게 통틀어 이 부분이 제일 좋았어요!!
조그만 소품들이 장식용으로도 선물용으로도 아주 좋을 것 같아요.


지난번에 제가 쓴 Arts Market과도 아주 조금 비슷하다고 볼 수도 있는데 이곳에서 사는 물건은
그저 물건을 사는 것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좋은 일까지 함께 할 수 있
 제3국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가 있다는 점이
아주 큰 장점이 아닐까 싶어요. 저는 앞으로 이 근처 지나갈 때마다 들러서 필요한 게 있나 볼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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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완연한 연말이네요! 12월도 이제 딱 2주 남았고 이제 곧 정말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데 눈은 어디 있나…
안 추운 건 좋은데 연말 느낌 크리스마스 느낌이 너무 안 드는 한해네요 ㅋㅋㅋ
그래도 캐나다 생활 10년 넘어 가니까 무조건 안 추운 게 최고네요 ㅋㅋ 아무튼 남은 12월도 잘 보내시고
저는 다음 주에 새로운 상점으로 다시 찾아올게요~ 뿅!!



Ten Thousand Villages
474 Bloor St. W / 362 Danforth Ave.
tenthousandvillages.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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